사회
암사역 칼부림, 경찰 미온 대응 논란?…현장 CCTV 살펴보니
입력 2019-01-14 11:40  | 수정 2019-01-21 12:05

어제(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A(19) 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B 군은 사건 직후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습니다.

A 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 군이 쓰러지는 모습과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은 경찰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들고도 A 군을 바로 진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여러 시민이 모여 있던 방향으로 도주해 자칫 추가 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오늘(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