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얼린 '세밑 한파' 계속…체감온도 영하 15도
입력 2018-12-29 19:30  | 수정 2018-12-29 19:44
【 앵커멘트 】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진 서울은 한강이 꽁꽁 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도 강추위는 계속되고, 세밑 한파는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교 부근 한강 상류입니다.

던진 얼음이 부서질 정도로 두껍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강추위 탓에 한강은 가장자리뿐 아니라 가운데 근처까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낮이지만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두꺼운 옷을 입혔습니다.

▶ 인터뷰 : 전충만 / 서울 고덕동
- "강아지들 산책시키려고 나왔는데, 나온지 20분 됐습니다. 무지 춥네요."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관측소 기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졌고, 낮에도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 최고 기온은 영하 7도였습니다.


한파특보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이어 전라도까지 확대됐습니다.

20cm 안팎의 눈이 쌓인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에는 내일 아침까지 눈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서울의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춥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31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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