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혼밥족`이 대세…1인 배달 13.8%↑
입력 2018-12-24 13:54 
[사진 제공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모임이 잦은 연말이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오히려 '혼밥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지난 2년간 크리스마스(12월25일) 당일 혼밥 메뉴 주문이 크리스마스이브(12월24일)보다 평균 13.8%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주문 메뉴도 버거와 짜장면 등 혼밥 메뉴 주문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당일에는 편히 휴식을 취하며 혼자만의 연말을 즐기고 싶은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1인분 메뉴 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단체 메뉴 주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치킨과 피자, 보쌈 등 다 함께 즐기는 메뉴의 주문 수가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평균 15% 높았다.
3만원 이상의 메뉴 주문 수도 당일보다 평균 17%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이었다. 치킨은 크리스마스 시즌 전체 주문 가운데 35%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한 피자 메뉴보다도 3배 이상 주문량이 많았다.
요기요 관계자는 "집에서 주문 배달음식으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리스마스는 1년 중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이라며 "올해는 혼밥족까지 늘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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