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잠수함 킬러'부터 이지스함까지…서해 NLL 감시
입력 2018-12-24 10:27  | 수정 2018-12-24 11:39
【 앵커멘트 】
남북 군사합의로 적대 행위가 중단됐지만, 서해 NLL을 둘러싼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서해 NLL 일대에서 해상 초계기와 이지스함 활동 모습을 공개하면서, 안보 태세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힘차게 날아오른 해상초계기 P-3C가 한반도 서쪽 해안선을 따라 서해 완충구역 안으로 진입합니다.

P-3C는 바다 속 적의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어 일명 잠수함 킬러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 해상 적대행위는 중지됐지만, 우리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해 NLL 일대에 대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제61해상초계기전대장
- "우리 해군은 동·서해 완충구역에서 상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국내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지키고 있습니다.


취역 10년을 맞이한 세종대왕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를 담당하고 있는데, 최대 1,000km 떨어진 표적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가 분리된 것은 물론 낙하지점까지 정확하게 추적해 잔해를 인양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구성 / 세종대왕함 함장
- "세종대왕함은 지난 10년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대비태세를 확립하며 불철주야 우리의 바다를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맡겨진 임무를 완수하며 우리의 바다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군은 남북대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철저한 안보태세가 필요하다며, 차기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도입해 해상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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