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공명”…‘극한직업’, 찐한 팀워크 가진 5남매가 온다(종합)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류승룡부터 공명까지 환상의 팀워크를 가진 5남매가 온다. 이들은 ‘극한직업으로 명랑, 통쾌, 즐거운 범죄 수사극을 보인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극한직업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 후 잠복근무를 하게 되는 코믹 수사극이다.

공명은 류승룡과 근 9년 차이가 나는, 팀 내 막내다. 이에 영화 촬영에 앞서 굉장히 긴장됐을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긴장감이 있었다. 그런데 류승룡 선배가 그런 부담과 걱정을 날려버릴 만큼 편하게 대해주셨다. 또 항상 촬영장에 차 세트를 가지고 오셔서 한 명씩 나눠주더라. 현장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첫 상업 영화를 촬영한 것에 대해 여기 있는 것 자체가 긴장되고 설레고 행복하다. 나에게는 ‘극한직업이 하나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다.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연기적으로도, 살아가는 인생에서도 그렇고 좋은 작품이었다”며 첫 상업 영화라 의미가 남다른 작품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명의 이야기를 듣던 류승룡은 거기에 각성제와 약을 조금 탔다”며 장난스러운 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룡 공명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사진=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극한직업은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촬영됐다. 영화 장르가 수사극인 만큼 계속 뛰어야 했기에 이번 여름에 굉장히 힘들 것이 예상됐다.

이에 이하늬는 걷기도 힘든 날씨에 뛰려니까 너무 힘들더라. 근데 저쪽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감독님이 있더라. 나중에 ‘개식구야!라고 하면서 욕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나중에 스태프 분들이 나보고 ‘감독님께 한 말이 아니었냐고 할 정도로 그 방향으로 했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는 너무 무서웠다. 배우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걱정이 되더라”며 나만 에어컨을 사용했던 건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 배우 중 진선규는 앞서 영화 ‘범죄도시로 성공 이후 대본을 선택할 위치에 올랐다. 이후 그는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극한직업이었다. 강하고 쎈 이미지를 가진 진선규가 코미디 영화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 들어왔던 작품이었고, 영화 ‘스물 때 이병헌 감독을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은 보고 팬이라고 말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 이후에 ‘극한직업 대본을 봤는데 밑에 ‘감독 이병헌이라고 적혀있더라. 거기에 더욱 좋은 배우들과 만나는 게 정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이 영화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영화를 보고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019년 1월 중 개봉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