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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열풍에 우리 기업도 싱글벙글
입력 2018-12-15 19:30  | 수정 2018-12-15 20:24
【 앵커멘트 】
지금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2002년 우리나라에 불었던 히딩크 열풍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의 상상 이상의 인기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싱글벙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방송되는 삼성전자 TV 광고입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TV'로 불리는 삼성전자 65인치 TV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항서 음료'로 불리는 '박카스'도 박항서호가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던 지난여름에만 280만 개가 팔렸습니다.

▶ 인터뷰 : 짠 타잉 둥 / 하노이 시민
- "박항서 감독은 요즘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광고하는 제품에는 눈길이 갑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상상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박 감독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공항과 은행 지점 등에 박 감독을 노출했는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7.9%나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한호성 / 신한은행 하노이 법인 부행장
-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와서 느끼면 완전히 다를 겁니다. 굉장한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박항서 열풍이 우리 기업들만 웃게 한 건 아닙니다. 한국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도 높였습니다.

지금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최고의 광고모델이자 최고의 민간외교관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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