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KTX 사고 부끄럽다"… 야당 "오영식 물러나야"
입력 2018-12-10 19:41  | 수정 2018-12-10 20:1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강릉선 KTX 사고 탈선과 관련해 "참으로 부끄러운 사고로,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영식 코레일 사장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지 근본적 불신을 줬다"며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께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사고입니다."

"우리 교통 인프라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마당에 민망하다"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국토부에는 "잇따른 철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코레일 오영식 사장과 국토부 김현미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국토위 간사)
- "오영식 사장께서는 지금 당장 국민한테 사죄하십시오, 그리고 즉시 코레일 사장직에서 사퇴하십시오, 김현미 장관도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사고 원인을 '떨어진 기온'으로 추정'한 오영식 사장을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6주 만에 이뤄진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 기강해이에 이어 또다시 국민신뢰 회복을 주문하자 문책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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