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조금씩 양보해야"…뇌출혈 공무원 병문안
입력 2018-12-07 19:30  | 수정 2018-12-07 20:4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6천억 불 달성을 축하하며, 자기 것만 요구하기보다는 조금씩 양보하는 포용사회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산안을 준비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공무원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 최초로 수출 6천억 불,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달성하게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경제 강국을 의미하는 소득 3만 불, 인구 5천만 명의 '3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도 한발씩 양보해 포용국가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는)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병원으로 향해 예산안 심의로 새벽까지 국회에 대기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기재부 공무원을 찾았습니다.

김 모 서기관은 "부인과 딸이 기다리니 얼른 일어나시라"란 문 대통령의 격려에 가끔 고개를 끄덕이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서기관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에게도 외교 행낭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