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휴먼다큐 사노라면' 어머니 두고 싸우는 형과 동생…화해할 수 있을까 (영상)
입력 2018-12-05 16:02  | 수정 2019-03-05 16:05

↑일하는 엄마와 형을 본 동생, 다시 싸우는 형과 동생/영상=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어제(4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충남 보령시 장고도에서 사는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장고도에는 귀어 1년차 어부인 52살 아들 편도남 씨와 75살 어머니 함옥선 씨가 살고 있습니다. 아들 편 씨는 1년 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귀어했습니다.

큰아들이 어머니를 모시러 섬에 들어오기 전 막내아들은 15년 전 어머니를 모시며 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파하는 모습을 많이 봐온 막내아들은 형에게 쩔쩔매는 어머니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고, 이에 두 아들 사이에는 자연스레 의견 차이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어제(4일) 방송에서 어머니는 "어제 (아들들이) 싸워서 둘이 화해시키려고 왔다"며 막내아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어머니는 "사이좋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며느리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어머니를 위로했습니다.

아들들을 찾으러 나선 바닷가로 나선 어머니는 통발에 난 구멍을 꿰매고 있는 큰아들을 발견하고 큰아들을 도와주러 배에 앉았습니다.

이때 큰아들을 도와주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막내아들이 발견했습니다.

막내아들은 "엄마는 지금 정신이 있는거냐"며 "왜 나만 없으면 둘이 이러고 다니냐"고 화를 냈습니다. 이어 "엄마는 예전에 배 타고 고생했으면서 또 배를 타고 싶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큰아들은 "그럼 내가 엄마를 집에다 묶어놓냐"며 "집에 가시라 하고 말렸다"며 화를 냈습니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에는 어머니와 큰아들, 막내아들네 가족이 함께 해변가를 걸으며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한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때로는 생명과도 같은 나의 핏줄, 때로는 원수보다 못한 가족의 '위대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하는 '삶의 비법'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N에서 방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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