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1년 만에 군사행보…북 "전술무기 시험 성공"
입력 2018-11-16 19:41  | 수정 2018-11-16 19:47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첨단 무기를 시험했다며 1년 만에 다시 공식 군사 행보를 보였습니다.
미국과의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코트를 입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바닷가에서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을 찾으시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시험을 지도하셨습니다."

무기 시험 참관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1년만으로, 직접 평안북도 신의주시 근처 시험장까지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월하고도 위력한 설계상 지표들을 모두 만족시킨 첨단전술무기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무기를 시험했는지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성공적이었다고만 발표하고 있는 겁니다.

하필이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 군사 행보를 보인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브루스 벡톨 / 앤젤로 주립대 교수 (북한 무기전문가)
- "제재 완화를 바라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북한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무기 시험같은 '군사적 벼랑 끝 전술'뿐인 겁니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현기혁VJ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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