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CSIS "공개 안 된 북 미사일 기지 13곳"
입력 2018-11-13 19:32  | 수정 2018-11-13 19:45
【 앵커멘트 】
북한에 최소 13곳의 비밀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황해북도 황주군의 단거리 미사일 기지 '삭간몰'은 북미 협상이 진행 중인 지금도 활동 중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북한이 공개하지 않은 미사일 운용 기지 20곳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주목한 건 황해북도 '삭간몰' 미사일 기지입니다.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135km 떨어져 있는, 북한 미사일 전력을 지휘하는 전략군 소속 전진 기지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서울에서 제일 가깝고 거기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사드는 작동하지 못합니다. 수도권과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가장 위험한 탄도 미사일 기지다…. "

위성사진에는 미사일 이동용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7개 터널은 물론 갱도 입구를 보호하기 위한 벽 등이 포착됐습니다.


연구소는 "단거리 미사일 화성 5호와 6호를 운용하지만, 중거리 탄도미사일 운용도 가능하다"며 "올해도 보수, 유지 공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는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폐기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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