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전과 4범 또 만취운전…순찰차 치고 추격전까지
입력 2018-11-13 07:00  | 수정 2018-11-13 07:20
【 앵커멘트 】
그제(11일)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고 윤창호 군의 영결식이 엄수됐죠.
그런데 이번엔 만취 차량이 단속 중이던 순찰차량을 치고 달아나면서 추격전까지 벌였다가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전과 4범인 30대 남성이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이 한 차량을 가로막아보려 하지만, 순찰차를 치고 도주합니다.

골목길로 달아난 차량은 십여 분간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다 끝내 덜미를 잡혔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1%로 면허 취소 수준,

그런데 잡고 보니 음주운전 전과 4범인 30대 김 모 씨였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이곳에서 음주단속을 하려던 경찰관들을 위협한 뒤 잽싸게 달아났습니다. "

이 사고로 순찰차를 몰던 경찰이 다치고 차량은 일부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현 / 서울 연남파출소 순경(부상)
- "대기 정차 중인 차량 때문에 멈춰선 틈에 제가 앞을 가로막았는데 그러면서 틈이 열렸고 도주를 시작했죠. 매우 위험했고…."

붙잡힌 김 씨는 지난해 경찰에게 시비를 걸어 공무집행방해죄로 재판 중이어서 가중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4번이나 음주단속에 적발돼온 김 씨.

결격기간 2년이 지나자 또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다시 범법자 신세가 됐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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