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온·오프서 명품 행사 개최…"2030 큰 손 잡아라"
입력 2018-11-11 14:25 

신세계백화점이 명품가의 새로운 '큰 손'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까지 선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명품 행사를 동시에 연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몰 신세계몰은 오는 19일부터 '명품 갈라쇼'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를 엄선해 하루에 한 브랜드씩 갈라쇼를 진행하고, 제품 구매 시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머니를 구매금액의 최대 20%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19일부터 1주일간 SK-II, 바비브라운, 록시땅,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명품 화장품 갈라쇼가 진행된다. 26일부터는 구찌, 버버리, 몽블랑, 코치 등 명품 잡화까지 가세한다.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 매장에서도 대규모 명품 시즌오프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에트로, 마이클코어스, 코치, 에스까다,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명품 잡화와 해외 의류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24일부터는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등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의 인기 의류와 슈즈 편집숍 슈컬렉션의 잡화가 최대 40% 할인된다.
분더샵 여성은 베트멍, 셀린느, 클로에, 크리스챤루부탱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베트멍 재킷(123만9000원), 크리스챤루부탱 구두(79만8000원), 셀린느 스커트 (107만원), 클로에 가방(245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분더샵 남성에선 베트멍 스?셔츠(37만1000원), 메종마르지엘라 니트(46만9000원, 알렉산더맥퀸 스니커즈(69만3000원)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한다. 마이분에서도 메종 마르지엘라, MM6,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드리스반노튼, 더로우 등 대표 브랜드가 할인에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불황에도 명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 그 안에서도 2030 젊은 고객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이번 동시 명품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명품 매출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올 들어 20대 고객의 명품 매출 신장률(30.6%)이 전체 매출 신장률(16.2%)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도 올해 16.7%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매년 전체 매출 신장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층이 명품도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며, 신세계몰 명품 매출도 올해 10월 말까지 누계로 지난해 대비 16% 신장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큰 손으로 떠오르는 2030 세대가 익숙한 온라인에서도 관련 행사를 준비해, 다양한 고객들이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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