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진호 '횡령' 추가, 혐의 8개…"회삿돈으로 개인 물건 구입"
입력 2018-11-10 19:31  | 수정 2018-11-10 20:22
【 앵커멘트 】
폭행과 강요,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를 받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삿돈까지 자기 마음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말 동안 양 회장 주변인 등에 대한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진호 회장의 추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지난 3월, 회삿돈 2억 8천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회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런 횡령 혐의를 밝혀낸 건데, 양 회장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회장은 폭행과 강요에다 횡령까지 추가되면서 혐의가 모두 8가지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주말 동안 경찰은 양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 없이 주변인 등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법 음란물 유통과 관련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필터링 업체인 뮤레카 임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불법 음란물 헤비 업로더 115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양 회장을 불법 음란물 유통과 삭제 등 모든 과정에 관여한 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을 최초 보도한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양 회장이 관상가의 말 한마디를 듣고 대통령을 꿈꾸기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정치권에 줄을 댔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뉴스타파, 진실탐사그룹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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