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유업, '코딱지 분유 논란'에 반박…"제조 공정상 불가능한 일"
입력 2018-11-09 14:58  | 수정 2019-02-07 15:05

남양유업은 오늘(9일) 자사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와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의 검증 결과 제조 공정상 이물질 혼입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온라인상에서는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XO' 제품에서 코딱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는 이물제어시스템 점검을 통해 "남양유업은 제조단계별 이물 제어장치가 잘 구축돼 있고 운영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 중"이라며 "외부와 차단되는 인라인 생산 방식을 통해 이물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는 "해당 이물질은 섬유질과 털이 함께 응고된 동물성 이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조 공정 중 혼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온·고압 공정에 따라 해당 이물질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제조 공정에서 유입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국내 5개 유전자 전문 분석기관에 DNA 분석도 의뢰했으나 모근이 존재하지 않는 등 이유로 DNA 분석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은 올해 세계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DNV사로부터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를 인증받아 국제적으로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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