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금리 인상 유력…고금리 대출부터 상환해야
입력 2018-10-18 19:41  | 수정 2018-10-18 19:52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경제성장 눈높이를 낮추면서도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특히 금리는 한번 올리면 연달아 올리는 경향이 있어서, 대출받은 분들 금리가 높은 빚부터 바로바로 갚아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위원은 2명.

3번 연속 '인상' 의견이 나왔고, 그 수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중에 돈을 얼마나 풀지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신중' 문구도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이전보다 금융 안정에 역점을 둬야 할 시점이라는 이주열 총재의 발언까지,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이 12월에 또 금리를 올리면 한미 간 금리 차가 1.0%P까지 벌어져 자본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11월 인상설을 뒷받침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연이어 오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대출자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장 불필요한 부채의 규모를 줄이고, 고정금리부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고요."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우선 갚아나가고, 불가피하게 대출이 필요하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때는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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