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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쿠키스’, 음악 인생 제 2막이 더 기대되는 이유 [M+핫컴백]
입력 2018-10-18 18:01 
이홍기 ‘쿠키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홍기가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다채로운 음악 색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제 2막이 펼쳐질 자신의 음악 인생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6시 이홍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두 앤 두(DO n DO)가 발매됐다.

신보에는 타이틀 곡 쿠키스(COOKIES) (Feat. 정일훈 of 비투비)를 비롯해 선공개곡 I AM (With 치타), ‘컴 투 미(COME TO ME) (Feat. 주호 of SF9), ‘모닥불 (Feat. 딘딘), ‘옐로우(YELLOW), ‘굿 나잇(GOOD NIGHT)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쿠키스는 이홍기가 기존 선보인 음악과는 전혀 다른 결의 곡이다. 플럭 신스 사운드가 청량감을 더해주는 트렌디한 퓨처 팝 장르다. 정일훈의 권유로 ‘쿠키스를 작업하게 된 이홍기는 새로운 도전에 설렘과 기대를 했다는 전언이다.


‘쿠키스는 과자 쿠키가 아닌 영화 쿠키영상을 뜻한다. 마블 영화를 보고 영감받아 만들게 됐다고. 영화에 나오는 쿠키영상을 보며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듯 우리 인생에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다음 편을 기대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날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보다 영화 같은 날들이길 바라는 희망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일훈을 비롯해 치타, 딘딘, 주호 등. 이는 곡을 한 번만 듣기만 해도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 노래에 특성에 맞게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녹아있어, 묘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특히 치타와 이홍기가 주고받는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I AM과 점점 고조되는 감정을 폭발해낸 딘딘의 랩이 담긴 ‘모닥불, 신비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는 주호의 랩이 인상적인 ‘컴 투 미까지. 다양한 감정과 음악의 장르를 느낄 수 있다.

내년 서른을 앞둔 이홍기. 이번 앨범이 그의 군입대 전 마지막 솔로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열린 음감회에서 군입대 전 마지막 솔로 앨범이니까 기다려달라는 말을 담아냈다”라며 군대 후 나의 음악은 제 2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20대 안에 할 수 있는, 가능한 해보고 싶은 것, 못해본 것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을 다하려고 한다. 음악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멤버들끼리 FT아일랜드는 30, 40대 빛이 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래서 30대를 기대하고 있다. 연기, 노래를 하면 할수록 무르익는다고 하지 않나. 그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자신의 음악 방향성도 언급했다.

우선 신보에서는 전곡 작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고, 수록곡 모두 다른 장르로 표현했다는 것 자체에서 그의 음악적 욕심이 드러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도전. 그렇기에 이번 앨범은 앞으로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기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으니 다음 앨범도 기대해달라는 맛보기의 음반이 아닐까 싶다. 이홍기의 넓어진 음악적 역량이 담겨 있는 신보를 통해 다음 그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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