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교황청 연설 "종전선언은 마지막 냉전체제 해체"
입력 2018-10-18 06:40  | 수정 2018-10-18 14:1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은 지구상에서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마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황청 파롤린 국무원장이 우리말로 미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파롤린 / 교황청 국무원장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고 영성체 의식도 임했습니다.

교황청의 배려로 한국어 성가와 강론도 이뤄졌습니다.

미사 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평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오늘의 기도가 한반도에서 반드시 실현 될 것"이며 "분단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인류는 그동안 전쟁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이고 완전한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로마)
- "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합니다. 1 시간 가량의 만남에서 평양방문 성사가 이뤄질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됩니다. 로마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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