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연내 유류세 인하"…휘발윳값 얼마나 내릴까?
입력 2018-10-15 08:01  | 수정 2018-10-15 08:33
【 앵커멘트 】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계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건데, 그럼 휘발유 가격은 언제부터 얼마나 내려가는 걸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싼 주유소.

기름 탱크를 채우려는 차량이 끝없이 밀려듭니다.

김용철 씨 역시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집에서 20분 거리인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용철 / 서울 연희동
- "기름 값이 계속 올라가지고…. 사실은 부담이 많이 되죠."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한 주 만에 15.4원 오른 리터당 1,674.9원.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경유 역시 1,500원을 넘어설 기세입니다.

결국, 정부가 올해 안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영세 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며 "가처분 소득을 늘리면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유류세 10% 인하안'이 시행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82원 내린 1,578원, 경유는 57원 떨어진 1,404원에 판매됩니다.

정부의 구상대로 유류세가 인하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졌던 2008년 이후 10년만.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고용 대책'에 유류세 인하 방안을 포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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