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 구성…'국정감사 과장·왜곡 막는다'
입력 2018-10-10 10:20  | 수정 2018-10-17 11:0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야당이 국정감사를 통해 터무니없는 과장과 왜곡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발언한 데 이어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0일)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맞춰 공식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니터링단, 팩트체크단, 법률지원단, 홍보기획단, 제도개선단, 자문위원단 등 6개 대책단으로 가짜뉴스대책특위를 꾸렸다고 전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전현희 의원이 간사를 맡습니다.


모니터링 단장은 김병관 의원, 팩트체크단장은 한정애 의원, 법률지원단장은 송기헌 의원, 홍보기획단장은 홍익표 의원, 제도개선단장은 이철희 의원, 자문위원단장은 김종민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외에 권칠승·박찬대 의원과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인사 등이 특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위 모니터링단과 팩트체크단, 홍보기획단은 국정감사 내용을 살피며 공식활동을 시작하고, 법률지원단은 가짜뉴스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의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제도개선단과 자문위원단은 조만간 당정협의와 국회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얘기가 있다"며 "우리가 여당이지만 정부가 잘하는 일과 못 하는 일을 객관적이고 냉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경제문제와 관련해 "경제라고 하는 것이 한꺼번에 금방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소득 주도로 소비 활성화하는 경제 정책들을 정부도 입안하고 당도 더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내수가 많이 죽어서 경기가 안 좋은데 국민들이 소비할 여력이 없어서 내수가 못 돌아가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올려 소비를 진작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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