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발표…싱가포르 아냐"
입력 2018-09-25 08:41  | 수정 2018-09-25 10:0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 비핵화 협상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80여 분간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비핵화 합의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전 세계 언론 앞에서 직접 비핵화 의지를 밝혀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조속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형식을 따르겠지만, 장소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회담 성사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고, 미국이 돕겠다는 말로, 북미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두 정상은 또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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