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악 전공' 두 퍼스트레이디…평양 동선은?
입력 2018-09-18 07:00  | 수정 2018-09-18 07:25
【 앵커멘트 】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죠.
두 사람 모두 성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도 주목받았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음악대학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끕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평화의 집에서 리설주 여사를 맞은 김정숙 여사.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사상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전세계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리설주 / 여사 (지난 4월 27일)
- "어떻게 이렇게 나와계십니까."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지난 4월 27일)
- "아휴, 오래 기다렸습니다."

나란히 성악을 전공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음악을 고리로 내조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18일) 오후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순간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할 예정인데 두 퍼스트레이디의 친교 시간이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측에서 공통점을 감안해 맞춤 일정을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첫 정상회담 당시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사람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두 분이 전공도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간의 문화예술 교류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 포옹을 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던 두 영부인이 평양에서는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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