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이 약속한 환대는?…공항 영접에 거리 환영 유력
입력 2018-09-18 06:50  | 수정 2018-09-18 07:11
【 앵커멘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간 문 대통령에게 평양에 오기만 하면 극진하게 환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식 환대는 오늘 순안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년 전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항에서 깜짝 영접했습니다.

의장대 사열에 평양시민들이 꽃을 흔들며 환영했습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도 이처럼 극진한 공항 환영 행사가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두 번의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평양에 오면 최선을 다해 환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 27일)
- "비행기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의식을 하고 이렇게 잘 될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도 총출동해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조심스럽게 김 위원장의 공항 영접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오찬과 만찬은 물론 각종 공연 관람과 시찰 일정에도 문 대통령과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많이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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