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오늘부터 리콜…화재 사태 해결될까?
입력 2018-08-20 07:00  | 수정 2018-08-20 07:26
【 앵커멘트 】
BMW 코리아가 오늘(20일)부터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에 나섭니다.
올해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부품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 화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벌써 우려가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BMW 차량 화재 결함과 관련한 리콜 대상은 42개 디젤 차종으로, 10만 6천여 대입니다.

BMW 코리아는 결함이 발견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 쿨러와 밸브를 교체하고 파이프를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침전물이 쌓이고,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불이 붙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내 리콜을 완료하기 위해 BMW 코리아 측은 독일 본사에서 관련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차주들 사이에서는 벌써 불신이 쌓이고 있습니다.

BMW 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부품 확보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리콜 대상 차량이 워낙 많은 탓입니다.

리콜 예약이 내년에야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는가 하면, 안전진단에서 이상 없다던 차량도 불이 난 사례가 있어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BMW 코리아는 아직 안전 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이 7천대 이상(18일 자정 기준) 남아 있는 만큼, 리콜 개시와는 별도로 그동안 진행해 온 안전 진단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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