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전남 광주 80분이면 OK…신규 항공노선 개설
입력 2018-08-08 14:58 

앞으로 강원도와 전남 광주를 오갈 때 80분이면 충분하다. 양 도시간 신규 항공노선이 개설되기 때문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공항과 광주 무안공항을 오가는 항공노선이 신규로 개설된다. 운항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주 3회(금·토·일) 운항한다. 무안공항발 항공기는 10시~11시20분, 양양공항발 항공기는 12시~오후 1시20분이다.
이번 신규 취항은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및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강원도가 전남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강원도 방문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대중교통 불편'이 1위로 꼽혔다. 현재 강원도와 전남 광주를 오가는 고속버스는 속초 노선이 6시간30분(1일 1회), 강릉노선은 5시간30분(1일 5회)이나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 항공노선 개설로 80분이면 강원도와 광주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무안 하늘길 개설로 강원도와 전라남도 등 호남지역과의 교통불편이 해소돼 인적 교류와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탑승률을 높이고 정기노선화 해 양 도시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용객들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공항에서 국내선 2개와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신규 노선 개설을 기념해 8월 한달간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양양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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