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피의자 신분 소환…"정치 특검" 불쾌감
입력 2018-08-06 19:41  | 수정 2018-08-06 19:44
【 앵커멘트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의 공범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정치특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특검 수사 개시 41일 만에 소환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5분가량 먼저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향하는 동안에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불끈 쥐는 등, 수사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저는 이번 사건 관련해서 누구보다 먼저 특검의 도입을 주장했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국민들도 특검이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뗀 김 지사는, 특검 수사를 정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제기된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어주시길…."

김 지사는 불법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 등, 관련 혐의를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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