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격 빠진 특검팀'…허익범 특검 긴급 브리핑
입력 2018-07-23 15:30  | 수정 2018-07-23 16:54
【 앵커멘트 】
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한시간여 만에 특검도 긴급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수사 책임자로서 허 특검도 당혹스러울수 밖에 없을텐데 어떤 말을 했나요.


【 기자 】
네, 허익범 특별검사는 오전 11시 반, 특검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브리핑실을 찾았습니다.

검은 넥타이를 매고 취재진 앞에 선 허 특검은 2분 남짓, 심경을 전했는데요.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정치인으로 존경해온 분"이라면서, "노 의원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허 특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허익범 / 특별검사
- "노 의원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님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유가족에게 드리는 인사로 생각해주면 좋겠다면서 머리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허 특검은 수사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기회에 말하겠다고 밝혔는데,

노 의원에 대한 소환 통보나 가족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경공모 핵심 멤버이자 노 의원의 경기고 동문으로 알려진 도 모 변호사가, 노회찬 의원 측에 불법적인 돈을 건넸다고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도 변호사를 오늘 다시 부를 계획이었는데요.

일정을 급히 미루는 등 수사에도 차질을 빚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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