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영화도시 '안양 이야기' 들어 볼래요?
입력 2018-07-23 10:30  | 수정 2018-07-23 10:54
【 앵커멘트 】
한국영화의 산실로 주목됐던 경기도 안양의 영화사를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안양촬영소를 운영한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황정순의 영화를 감상하며 그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58년 개봉한 영화 '어느 여대생의 고백'입니다.

한국영화계의 큰 별인 신상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배우 최은희의 열연이 돋보이며 당시 관객 수 9만 8천 명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1950~1970년대 한국영화의 산실로 주목받아 왔던 지역인 안양의 영화사를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엔 1957년 건립된 동양 최대 규모의 안양촬영소를 운영한 신상옥 감독과 배우 황정순, 최은희의 대표작 16편이 상영됩니다.


이들의 전성기 때 모습이 담긴 사진과 당시 영화에 사용됐던 카메라와 영사기 등 영화관련 유물 200여 점도 전시됩니다.

▶ 인터뷰 : 박은수 / 안양박물관 학예연구사
- "안양의 영화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자, 그리고 영화배우들의 많은 자료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수상작 12편도 소개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최대호 / 경기 안양시장
-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젊은이들은 영화의 역사를 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구나 안양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전시회인 만큼…."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영화도시 안양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번 기획 전시회는 오는 9월 9일까지 50여 일 동안 펼쳐집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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