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새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낮에도 전국 '찜통더위'
입력 2018-07-15 08:30  | 수정 2018-07-15 10:36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전국이 그야말로 펄펄 끓는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이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마치 사우나에 들어간 듯 푹푹 찌는 더위.

어제 삼척의 낮 최고기온은 37.5도, 대구도 36.4도까지 오르는 등 그야말로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서울 개봉동
- "집에만 있기 너무 더워서 강아지랑 같이 나왔는데 분수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같은 더위는 밤에도 식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에는 서울 33도, 대구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갑자기 찾아온 이유는 일시적으로 강하게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보통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나타납니다.

그러나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해 장마전선을 중국 중부지역으로 밀어올리며 우리나라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갑자기 폭염이 시작된 겁니다.

기상청은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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