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선거 참패'에 책임, 대표직 사퇴…"나라 통째로 넘어갔다"
입력 2018-06-14 14:16  | 수정 2018-06-21 15:0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오늘(14일) 물러났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어제(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며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만 겨우 지켜내면서 사실상 'TK 정당'으로 전락해 한국당 내에서는 '홍준표 책임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