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 권수정 당선에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 축하 인사 전해
입력 2018-06-14 13:45  | 수정 2018-06-21 14:05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이 서울특별시 광역의원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권수정 당선인은 1995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후 노조활동을 통해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으로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으로 두루 지냈습니다.

또한 여성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외모규정을 지적, 아시아나항공 바지 유니폼 도입에 적극 나선 경험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갑질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의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바 있습니다.

권수정 당선 소식에 박창진 사무장은 축하 문자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마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우리들 편에 서 달라. 그리고 자신도 함께 뛰겠다. 그리고 변하지 말라"라고 말하며 당선 소식을 축하해줬으며 이에 권 당선인은 "24년간 안 변했으므로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 제가 약속하겠다."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의당은 당원 투표를 통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 후보자를 선출했는데, 권 당선인은 70%인 2122표나 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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