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MBC 인터뷰 논란…스캔들 질문에 셀프 중단
입력 2018-06-14 07:16  | 수정 2018-06-21 08: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MBC와의 인터뷰 도중 일방적으로 인이어를 빼고 중단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방송된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 에서는 오후 11시 20분쯤 개표율 37.8%, 득표율 55.2%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당선인과의 생중계가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앞선 다른 방송사들과의 생중계 인터뷰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관련된 질문들이 계속되자 이재명 당선인은 "예의 없이 엉뚱한 질문만 한다"며 자신의 대변인에게 "더는 인터뷰 요청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인터뷰하다 딴 얘기하면 끊어버리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협박성 발언 이후 이어진 MBC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당선소감을 이후 "네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며 선거 막판 불거졌던 김부선 스캔들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당선인은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인이어를 스스로 빼고 인터뷰를 중단했습니다.

스튜디오의 진행자는 당황한 표정으로 개표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대중은 "당선인의 태도로 옳지 않다"며 이재명 당선인을 향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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