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첫 3선 서울시장 등극…대권 가도 '성큼'
입력 2018-06-14 07:00  | 수정 2018-06-14 07:17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에 등극한 박 당선인은 대권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 누구도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질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은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개표 결과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여유롭게 제쳤습니다.

이에 따라 2011년 제35대 서울시장에 올라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박 당선인은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야전사령관'을 자처하며 당내 입지를 탄탄히 다진 만큼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도 확보했습니다.


개표 시작 4시간 반 만에 캠프에 등장한 박 당선인은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권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당선인
- "이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사람한테 차기 대선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시민의 삶의 질을 확실히 바꿔내겠다. 이게 제 목표입니다."

선거 기간 서울시장 직무가 정지됐던 박 당선인은 오늘(14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한 달 만에 직무에 복귀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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