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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신재영, 시즌 최다 피홈런 경신 위기
입력 2018-06-08 19:11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신재영.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신재영(29)이 통산 50피홈런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부진 탓에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에스밀 로저스의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복귀 무대에서 시작하자마자 홈런 두 방을 맞았다. 강백호(19)에게 선두타자 홈런(개인 2호)을 허용하더니 황재균(31)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강백호와 황재균의 6월 첫 홈런이다. 강백호는 2회에도 신재영을 상대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까지 날렸다.
신재영의 통산 49·50·51호 피홈런이다. 개인 시즌 최다 피홈런 경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시즌 16·17·18호 피홈런으로 2개만 더 허용하면 2016년 기록(19개)을 넘어선다.
신인상을 수상했던 2년 전은 168⅔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2회까지 신재영은 56이닝을 투구했다. 이닝당 피홈런이 매우 0.32개로 2016년과 2017년의 0.11개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재영이 이날 kt전까지 선발 등판 경기는 총 12번이다. 피홈런이 없는 경기는 3번 밖에 없었다. 5월 2일 마산 NC전과 5월 27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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