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북중 국경에 구멍…경계 강하고 엄격해야"
입력 2018-05-22 07:51  | 수정 2018-05-22 08:14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갑자기 달라진 북한 태도에 적잖게 당황하며 고심했는데요.
그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봤는지, 트위터를 통해 "북중 국경에 구멍이 났다"며 북한 제재와 경계를 엄격히 해줄 것을 중국에 당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협상 전까지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을 강력하고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대북 제재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중 국경에 구멍이 뚫려 많은 것들이 북으로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런 일은 서명한 뒤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원유 공급 등 보도가 잇따르자, 우회적으로 중국을 압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돌변한 북한의 협상 태도와 관련해 이른바 시진핑 주석의 영향력을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7일)
-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2차 회담을 가진 뒤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실상 협상 판을 흔들지 말라며, 중국에 불편한 심기를 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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