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17일 오후 첫 회의를 열었다.
8명의 감리위원이 참석했다. 정식회의 개최를 선언하기 전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회의 진행방식 등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대심제(對審制) 형태로 열린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평소처럼 금융감독원의 안건 보고를 들은 뒤 차례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듣는 식으로 진행된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증선위 상임위원)은 이날 위원들에게 속기록을 작성키로 했다는 말하면서, 주요 안건 내용과 심의내용의 대외누설을 엄중하게 취급하겠다고 말했다. 대외누설에 책임이 있는 위원을 해촉할 수 도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