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 PB 제품서 플라스틱·비닐 검출…올해만 네 번째
입력 2018-05-17 13:37  | 수정 2018-05-24 14:05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커클랜드 시그니춰' 제품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오늘(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스트코리아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시그니춰 젤리벨리'에서 40mm의 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프로테인바'에서는 13mm의 비닐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식약처는 시정명령을 지시했습니다.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춰'는 베이커리와 신선육·서비스 델리 등 모든 종류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에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캔디와 초콜릿 가공품입니다.

그러나 코스트코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제품을 포함해 올해 네 번이나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월 '하리보 골드바렌'에서 옥수수전분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적 있습니다. 새우딤섬에서는 머리카락이, '메사나 파마산 치즈'에서는 곰팡이가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커클랜드 시그니춰 포크 스트립'과 '커클랜드 시그니춰스터-프라이 베지터블 블렌드'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그로버 온니 후레쉬 오렌지 주스'에선 2mm의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코스크코는 매년 식품 위생 문제를 반복, 이에 업계에서는 코스트코가 위생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품질 관리에는 허술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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