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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가 짜릿한 역전승 이후 세레모니 중 기절한 이유는?
입력 2018-05-16 08:31  | 수정 2018-05-16 08:33
고통스러워하는 박건우 / 사진=MK 스포츠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동료들의 세리머니에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어제(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재환의 결승 끝내기 투런포로 6대 4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문제는 김재환의 결승 끝내기 투런포를 축하하기 위한 세레모니 도중 발생했습니다.

박건우는 김재환의 홈런이 나오기 직전 중요한 순간 먼저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1루에 있던 박건우는 김재환의 홈런 때 홈인했습니다.

극전인 끝내기 승리를 자축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세레모니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박건우 선수가 홈에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은 박건우를 둘러쌓고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세레모니 도중 박건우는 갑작스럽게 목을 잡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뒤이어 들어오는 김재환을 반기느라 박건우를 살필 겨를이 없었고, 박건우는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트레이너, 응급팀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박건우를 살폈고 박건우는 뒤늦게 천천히 일어섰습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선수들 중 누군가 격하게 박건우의 뒤통수를 때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현재 의식을 되찾아 맞은 부위에 아이싱을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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