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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되는 골…열광하는 K리그
입력 2018-04-30 19:30  | 수정 2018-04-30 21:14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선 유독 멋진 골이 많이 나왔습니다.
봄바람만큼이나 기분 좋은 골바람 맡아보시죠.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골그물을 가른 경남 박지수의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입니다.

코너킥을 받아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째에 슈팅!

유니폼 상의를 벗어 자신의 이름을 관중석에 보인 박지수.

4년 전 자신을 방출했던 인천 구단을 향한 무언의 외침이었습니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

두 번의 패스와 한 번의 슈팅으로 만든 인천 문선민의 골은 역습의 정석이었습니다.


경남 박지수의 기막힌 골에 가렸지만, K리그 10라운드 최고의 득점이 될 뻔했습니다.

수원전에서 우리 나이로 40번째 생일을 자축한 전북 이동국의 득점입니다.

리그 5호, 개인 통산 207호 골. '이동국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팀 동료 홍정운이 찔러준 기막힌 패스를 받아 제주의 골문을 연 19세 대구 공격수 임재혁.

울산전에서 슈팅으로 쓰고 패스로 읽는 팀 동료 마쎄도의 도움을 받아 골맛을 본 전남 김경민의 득점.

얘기되는 K리그 골에 녹색 그라운드를 찾은 관중의 환호성이 커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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