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30년까지 초·중·고 교사 인원 최대 2856명 줄어든다
입력 2018-04-30 15:1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030년까지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립 초·중·고교 교사 인원이 지금보다 최대 2856명 줄어든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공립 초·중·고교 교사 신규 채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교원수급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 정부 임기 안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16.4명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5년 기준) 수준인 15.2명에 맞추기로 목표했다.

이에 따라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2018학년도 기준 4088명에서 2030학년도에는 연간 3100~3500으로 줄어든다. 다만 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 임용시험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대 4040명까지 선발한다.
중등교원도 올해는 4310~4460명을 뽑았지만 2030학년도에는 2600~3000명을 선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생 수는 2030년까지 41만명(15%), 중·고교생 수는 69만명(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중·고교 교사 채용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수급계획은 유치원·특수교사와 사서·보건·영양 교사 등 비교과교사를 제외한 교과교사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을 5년 단위로 점검하며 수정할 방침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2030년까지의 학생수 감소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선발 인원을 축소함과 동시에 교대·사대 등 교원양성기관이 정원 감소에 따른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교대·사대의 진학을 준비 중인 고교생에게 선발인원을 예고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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