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황찬호, 26일 심장마비로 사망…여자친구 애도글 삭제
입력 2018-04-30 07:49  | 수정 2018-04-30 07:53
배우 황찬호/ 사진=마라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황찬호가 지난 26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여자친구가 남긴 글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황찬호의 사망 소식을 알린 사람이 고인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어제(29일) 황찬호의 소속사 마라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지난 27일 황찬호의 여자친구는 황찬호의 인스타그램에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테니까 이겨낼게"라는 말을 덧붙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황찬호의 여자친구는 다른 게시물에서 "황찬호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여자친구는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자친구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황찬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여자친구는 현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인 황찬호는 2006년 연극 ‘유리가면 Episode 5-또 하나의 영혼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연극 ‘챠이카 ‘벚꽃동산 ‘셜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에 출연했습니다.

또한 황찬호는 KBS1 '장영실'의 무산, MBN '연남동 539'의 박천웅 형사, OCN '그남자 오수'의 포장마차 주인 역을 맡는 등 드라마에서도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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