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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콘서트後①] “끝은 곧 시작”…JBJ, 조이풀과 약속한 또 다른 기적
입력 2018-04-21 20:25 
JBJ 콘서트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JBJ가 단독 콘서트이자 마지막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Epilogue의 첫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JBJ는 이번 콘서트를 기점으로 꿈같았던 지난 7개월 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JBJ는 21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Epilogu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JBJ 첫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의 연장선이자 추가 단독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약 9천명의 관객을 동원, 더욱 화려한 구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로 꾸며진다.

먼저 이날 JBJ는 ‘Fantasy, ‘Say My name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JBJ는 저희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앨범 준비부터 지난 활동까지를 이야기하며 팬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조이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교감했다.

‘판타지, ‘꽃이야 등 활동 대표 곡들을 비롯해 폭넓은 음악적 성장과 스펙트럼을 확인케 할 유닛, 솔로 스테이지를 펼쳤다. 특히 헤이즈 JENGA, 박효신의 ‘눈의 꽃, 방탄소년단의 ‘봄날 등 다양한 곡 구성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켄다는 김세정의 ‘꽃길에 맞춰 독무를 선보였고, 묘한 여운에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JBJ 콘서트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또 디럭스에디션 앨범 ‘NEW MOON의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 JBJ만의 유니크한 감성 무대를 펼쳤다. 또 지난 17일 공개된 활동 마지막 신곡 ‘부를게를 열창한 가운데 일부 멤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이풀은 일제히 응원봉을 흔들며 JBJ와 함께 했다. 사소한 표정, 몸짓 하나에 열광, 마지막 JBJ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조이풀은 영원하자”를 외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특히 김상균은 이번 콘서트는 JBJ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볼 수 있던 시간인 것 같다”고 콘서트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JBJ 콘서트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이어 켄타는 조이풀을 한 단어로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김상균은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권현빈은 JBJ는 한 단어로 조이풀인 것 같다”고 정의 내려 환호를 받았다.

짧지만 화려했던 7개월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각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그룹 JBJ의 마지막 콘서트는 ‘기적의 아이돌 JBJ가 그려온 눈부신 활동 발자취들을 감각적 연출과 구성으로 함축해 선보였다.

특히 팬들이 있었기에 더욱 빛났던 JBJ의 지난 활동을 되돌아봄은 물론 화려했던 7개월여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무대인만큼,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됐다.
JBJ 콘서트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JBJ는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이풀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뽑아 읽어내려가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JBJ는 마지막 앨범의 제목이 ‘NEW MOON인 이유가 있다. 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이 변하고 끝일 것 같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다. 첫 도전 때 끝일 줄 알았는데 JBJ로 시작했고 2집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또 다른 시작을 기약했다. 끝으로 그들은 JBJ라는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JBJ는 팬들에게 영상으로 편지를 보냈다. 이를 보던 조이풀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JBJ는 앙코르 무대에서 ‘꿈을 꾼 듯, ‘JUST BE STARS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두 눈에 담았다.

JBJ의 마지막 꿈의 무대는 끝나지만, 이제는 각자 새로운 시작점에서 새 출발을 나설 차례다. 이들의 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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