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33도까지 치솟아…바닷가 인파 북적
입력 2018-04-21 19:31  | 수정 2018-04-21 20:15
【 앵커멘트 】
벌써부터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강원도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트스키 한 대가 파도를 가르며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여옵니다.

옷차림은 이미 여름, 해수욕장에는 4월의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서울 종로구
- "초여름 날씨여서 애들도 다 미리 준비한 반바지 반소매로 갈아 입히고 저도 반소매로 갈아입고 나와서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도 하고…."

▶ 인터뷰 : 정다혜 / 서울 서초구
- "날씨가 더운데 들어가니까 정말 재밌고 시원해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때 이른 더운 날씨에 이곳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은 성수기를 맞은 듯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서울이 24도, 강원 동해안과 남부 내륙지역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강원 삼척은 3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이 4월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맑은 날씨에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겹쳐 동쪽 지역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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