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들만 열셋` 미국 40대 부부, 14번째 아들 출산
입력 2018-04-20 16:4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아들 13명을 둔 미국 미시간 주의 '아들 부자' 부부가 14번째 아들을 출산했다.
19일(현지시간) 미시간 지역 언론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와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록포드의 제이 슈완트(43)·커테리 슈완트(43) 부부가 전날 14번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역방송 우드 TV는 "체중 3.8kg, 신장 53cm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슈완트 부부는 지난 2013년 12번째 아들을 출산할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맏아들 타일러는 올해 25살이며 이어 잭(22), 드류(21), 브랜든(19), 타미(16), 비니(15), 캘빈(13), 게이브(11), 웨슬리(9), 찰리(8), 루크(6), 터커(5), 프랜시스코(2) 순으로 13명의 아들이 있다.
2015년 13번째 아들이 태어난 후 유전 전문가들은 "한 부부가 연속해서 아들만 13명을 낳을 확률은 8000분의 1로, 한 사람이 번개에 맞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가톨릭 신자인 슈완트 부부는 딸 소식을 기대했지만 미리 태아 성 감별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부는 "재정적으로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돌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형들이 엄마 역할을 분담, 동생들을 잘 돌봐준다"며 "아이들 하나 하나가 우리 가족에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가족은 우리 삶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아기가 우리 막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케이블TV '라이프타임 네트워크'(Lifetime Network)는 슈완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6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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