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K머티리얼즈 1.8톤 유독가스 누출…"이전에 폭발 사고 있어"
입력 2018-04-13 09:02  | 수정 2018-04-20 09:05

오늘(13일) 오전 6시 36분쯤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됐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탱크에 있던 화학물질인 육불화텅스텐(WF6) 약 1.8t이 누출됐습니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사고 초반 폭발 우려가 있었던 것에 대해 "육불화텅스텐이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로 이 공장은 SK에 인수되기 전 OCI머티리얼즈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도 여러 차례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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