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방카에 김영철까지…마지막 귀빈에 바짝 긴장
입력 2018-02-23 19:30 
【 앵커멘트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완벽한 치안으로 세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막식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에 이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까지 참석하면서 경찰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차량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우리나라 경찰 호송차의 호위를 받으며 이방카 보좌관을 태운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정부는 이방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사실상 특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정상급 경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호는 앞서 방문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마찬가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이 열린 국립극장 주변에서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린 탓에 경찰이 무려 천여 명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정상급 외빈은 총 21개국 26명.

경찰은 이 기간동안 경호와 교통, 경비 등의 업무에 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헌 / 서울 사당동
- "외부에서 귀빈들이 많이 오셨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그런 면에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하지만 오는 25일 폐막식에 보수 단체로부터 위협까지 받고 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경찰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임채웅, 김준모, 전범수,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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