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 15일 금빛질주…16일 메달 색깔 가린다
입력 2018-02-14 10:03  | 수정 2018-02-21 10:07

설 연휴 첫날인 15일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강원도청)의 질주가 시작된다.
윤성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운 채 머리부터 내려오는 종목으로 15일과 16일 두 차례씩, 총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의 오랜 독주에 제동을 건 윤성빈은 평창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3위(월드컵 기준으로는 2위)로 마친 윤성빈은 이번 시즌 들어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두쿠르스가 쥐고 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윤성빈은 올 시즌 6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에 그쳤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2위이자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는 당시 금지약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여기에 홈 이점까지 더해져 윤성빈의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