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 오나…대북 제재가 또 문제
입력 2018-02-08 19:41  | 수정 2018-02-08 20:00
【 앵커멘트 】
김여정이 타고 온다는 비행기는 김정은이 타고다니는 개인 전용기, 참매-1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여동생을 보내는 만큼 전용기도 내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비행기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 꼬리에 커다랗게 북한 인공기가 붙어있는 하얀 색 대형 비행기.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최룡해·황병서·김양건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전용기입니다.

내부에는 화려한 탁자와 소파까지 있어 간부들과 회의도 할 수 있는 만큼, 김정은은 그동안 갈마비행장이나 미래과학자거리 등을 돌아볼 때 애용해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015년)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용기를 타시고 미래과학자거리 건설장을 부감하시며 지도하셨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여동생인 김여정을 위해 김정은이 자신의 전용기를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대북 제재 대상이지만, 김정은 전용기는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아 민감한 제재 논란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에서는 북한발 비행기는 수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제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기본입장 하에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를 하여 오고 있으며…."

정부는 일단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사회의 양해를 구하며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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