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전국 곳곳서 화재…1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18-02-04 19:31  | 수정 2018-02-04 20:14
【 앵커멘트 】
최근 잇단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 때문에 불만 나면 덜컥 겁부터 나시죠?
대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모텔 3층과 4층 두 객실에서 시뻘건 불길이 일더니 순식간에 옆 객실로 번집니다.

소방관들이 모텔을 향해 물을 뿌리자, 잦아들던 불길은 내부에서 다시 타오릅니다.

▶ 인터뷰 : 이창묵 / 대구 본리동
- "창문 깨지는 소리 때문에 손님들이 웅성웅성 거리면서 나가시는 바람에 따라나가니까 창문 깨지고 불이 번지고 있었고요."

어제 저녁 8시 40분쯤, 대구 대명동의 4층짜리 모텔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고, 투숙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장 건물을 뒤덮은 불길을 향해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 보지만, 바람을 타고 거세진 화염은 옆에 있던 건물마저 집어삼킵니다.

오늘 오전 5시 25분쯤, 울산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6개 동이 전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울산 소방관계자
- "쓰레기 보관 장소에서 근로자가 불을 끄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를 하고요. 소방대가 도착해서 기숙사 동하고 인원 50여 명을 유도대피하고…."

이밖에 충남 논산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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