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코 호텔 화재로 한국인 1명 사망…아프간 인질극 18명 숨져
입력 2018-01-22 07:00  | 수정 2018-01-22 07:42
【 앵커멘트 】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호텔에서는 무장 괴한의 인질극으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사람들은 연기를 피해 창문 밖으로 나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현지시각 20일 오후 6시쯤 체코 수도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외교부는 체코 현지 경찰을 통해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고, 다른 사망자 1명의 인상착의가 우리 국민과 유사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21살 여성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 건물 옥상에서 폭발물이 터져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고급호텔에 소형 화기와 유탄 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아흐메드 / 생존자
- "엘리베이터 문을 열자 두 명의 자살 폭탄범들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도망가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인질극으로 아프간 국민 4명과 외국인 14명 등 지금까지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13시간 정도 지속된 인질극은 아프간 보안군이 범인 5명을 모두 진압하면서 종료됐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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